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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Review 및 줄거리

by 은미르 2024. 1. 17.

2024년 1월 10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의 2부 이자 《외계+인 1부》의 속편이다.

1. 시놉시스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

인간의 몸속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에 갇혀버린 ‘이안’(김태리)은
우여곡절 끝에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신검’을 되찾고,
‘썬더’(김우빈)를 찾아 자신이 떠나온 미래로 돌아가려고 한다.
한편 이안을 위기의 순간마다 도와주는 ‘구름’(류준열)은
자신의 몸속에 느껴지는 이상한 존재에 혼란을 느낀다.
그런 ‘무륵’ 속에 요괴가 있다고 의심하는 삼각산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소문 속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
신검을 차지하려는 ‘자장’(김의성)까지 ‘이안’과 ‘무륵’을 쫓기 시작한다.

현재,
탈옥한 외계인 죄수 ‘설계자’가 폭발시킨 외계물질 ‘하바’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우연히 외계인을 목격한 ‘민개인’(이하늬)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함을 알게 된다.
모든 하바가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48분,
마침내 시간의 문을 열고 무륵, 썬더, 두 신선과 함께 현재로 돌아온 이안.
외계인에 맞서 하바의 폭발을 막고 사람들을 구해야만 한다!

2. 등장인물

주요 인물
무륵, 가드, 썬더, 이안

시리즈 주변 인물
문도석, 설계자, 흑설 · 청운, 자장,
우왕 · 좌와

3. 줄거리

극 중 이름은 '홍언년'극 중 그 이름을 아무도 모르기에 '살인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명이 나온다. 가뭄이 심해 갯물의 바닥이 다 드러났다고 우왕이 말한다. 가드의 외형은 휴머노이드 내지 안드로이드에 가깝다. CCTV 속에 이안이 경찰에게 자신이 몰래 찍은 영상을 증거로 보이려 하자 이미 영상은 삭제된 상태였다. 이에 이안은 자신이 너무 방심했다며 그새 지운 것 같다고 한다. 썬더의 썬더라는 이름은 이안이 지어줬다고 한다. 이때 아직 인간 시절 살인귀의 모습이 지나가듯 나온다. 이때 인간 시절 의사였던 자장(김의성 분)이 나온다. 둘의 대화로 여러 가지 상황 설명과 복선이 깔린다. 현감이 신검을 이들에게 넘기겠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한다. 가짜가 아니라 영화 세계관에서 진짜 작동하는 것들이다. 소개되는 부적과 거울은 추후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된다. 이안이 성인이 된 얼굴로(김태리 분) 처음 나오며, 주 무기인 글록 권총을 잠시 들키지만 별문제 없이 넘어간다. 고려 시대로 끌려온 뒤 신검을 되찾기 위해 10년 간 단련한 듯. 영화에 종종 연출되는데, 탈옥하면 숙주인 인체는 다른 차원의 실드로 감싸져 공중에 띄워진다. 주입된 죄수가 돌연변이들의 지도자인 '설계자'이기 때문일 수 있고, 미상의 이유로 생체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일 수도 있다. 주입된 외계인이 각성을 하면 인간 육체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많다. 이때에 경찰들의 총과 총알을 압수하여 차량 안에 쌓아두는데, 이후 성장한 이안이 사용하는 무기가 된다. 반란과 파괴의 설계자를 축약한 뜻이며, 죄수들의 지도자였다. 하바 캡슐 하나에서 엄청난 양의 붉은 기체가 겹겹이 쌓여 나와 도심지를 가득 메운다. 마치 가스 테러로 인한 재해가 일어난 그 영화와 비슷한 장면이다.

4. 감상평

1부에 이어 2부가 나왔다. 사실 우연히 1부를 보고 킬링타임으로 재미있게 봐서 2부가 궁금하던 차였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기차 장면은 좋은 평을 받지만 그 이후 이어지는 외계인들과의 최종전은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최종전의 분량이 짧은 것도 있지만, 모든 인물들이 모여 펼치는 마지막 전투라기에는 장면들이 너무 1대 1 구도 태그매치에 가깝게 연출되었다. 도술이나 초능력 등의 요소도 많이 배제되었고 전반적으로 도구를 활용한 전투에 가깝기도 하기에,
 어벤저스를 연상시키는 팀플레이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혹평을 받는다.
최종전 도중 높은 빈도로 사용되는 슬로모션에 대해서도 불호 의견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을 때 보기엔 괜찮던데... 나만의 생각인 거 같습니다.
외계인의 활약을 기대한 관객들에게도 혹평을 받고 있는데, 최종전까지도 촉수를 활용한 찌르기와 밀쳐내기, 던지기 정도로 공격 패턴이 단조롭다 보니 외계인의 빌런으로써 매력적인 요소나 강력함을 어필하지 못했다는 평입니다.
그래도 1부보다 발전한 면이 있는데, 외계인 중 한 명이 갯과 동물과 유사한 사족 보행 형태로 변할 수 있어 두 개체 간의 차이는 1부보다 눈에 띄는 편인 것 같습니다.

1부는 고려와 현대를 무리하게 섞으려다 보니 이야기가 끊기는 느낌이 들어 난잡하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던 반면 2부는 장면을 전환하거나 시간대를 넘기는 부분에 있어 무리하게 섞이는 느낌을 피하기 위해 장면 간의 연결성을 챙기고 있다.
능파를 등장시킨 이후 능파의 후손이 민개인임을 보여 주며 장면을 넘기거나, 현대에서 신검과 관련된 정보에 근접해 가다가 신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무릎과 이안에게 장면을 전환시키는 등 배경이 급격하게 전환됨에도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이야기 간의 연결성을 부여한 것이 돋보입니다.

사실 다양하게 전환되는 장면이나 스토리 등 SF 및 코믹적인 요소. 이런저런 거 따지면서 보면 영화 보는 것도 스트레스일 거 같다.
저는 그냥 재미로 봅니다.
최신영화도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가끔 옛 영화를 보며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