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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정보

셀프 세차를 위한 준비(드라잉)

by 은미르 2023. 12. 15.

자동세차

자동차 세차는 어느 주기로 할까요?

저는 정말 춥거나 덥거나 기상 이변이 있지 않는 이상 일주일에 한 번씩 셀프세차 합니다. 

"아니, 네가 셀프세차를 그렇게 자주 한다고?"

지인들은 제가 셀프세차를 한다는 것 자체를 믿지도 않고, 일주일에 한 번 한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한 3년 했더니 이제는 슬슬 믿기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 이상 자동세차 근처도 안 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세차를 할 때 기본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드라이 타월입니다.

 

열심히 베이식 코스로 세차했는데 드라잉을 잘못한다면 잔흠집과 스월자국이 어마무시 해질 겁니다.

 

1. 타월 종류 추천

1) 마이크로파이버 드라이타월:

극세사 타월이라고도 합니다.
마이크로 파이버로 만들어진 드라이 타월은 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차량 표면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드럽고 안전하게 차량 표면을 닦아 줄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마이크로 파이버 드라이타월은 다양한 크기와 두께로 제공되며, 차량의 크기와 선호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차타월 종류(극세사)

 

2) 워터블레이드:

워터블레이드는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드라이타월로, 차량 표면에 남은 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게 제공되어 차량의 모든 부분을 효과적으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워터블레이드는 빠른 건조를 위해 효과적이며, 사용하기도 간편합니다.

 

3) 차량용 건조용 스펀지:

크기가 크고 흡수력이 우수하여 물을 효과적으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스펀지의 부드러운 표면은 차량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건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손잡이가 있는 스펀지로 사용하기 편리하며, 차량의 크기에 맞게 선택 가능합니다.

 

4) 차량용 건조용 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면 또는 마이크로 파이버 재질의 천은 차량 표면을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크기와 두께가 다양하며,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아 차량을 안전하게 닦아줍니다.

 

사실 개인 선호도에 따라서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 추천해드리긴 하지만, 저는 극세사 타월 선호합니다.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물을 흡수하면 할수록 한 번에 드라잉이 더 잘되는 신기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주의 사항

 

1) 청결유지:

이건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 드라이타월을 사용하기 전에 깨끗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먼지, 모래, 미립자 등이 드라이타월에 묻어있으면 차량 표면을 긁을 수 있으므로 깨끗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2) 부드럽게 다루기: 

드라이타월을 차량 표면에 사용할 때는 부드럽게 다뤄야 합니다.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차량 표면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스트로크 하며 건조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3) 차량 표면 상태 확인:

드라이타월을 사용하기 전에 차량 표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흙, 모래, 먼지등이 남아있으면 드라이타월을 사용하기 전에 세차를 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드라이타월이 표면을 더욱 깨끗하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4) 드라이 타월 교체:

드라이타월은 사용 후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필요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오래 사용된 드라이타월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먼지나 이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어 차량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제 것도 교체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쩐지 물을 좀 덜 먹는 거 같았기에 새로 사야 합니다.

 

외부 드라잉 이후에는 내부도 깨끗하게 마무리해 주면 완벽한 세차의 마무리가 됩니다.

차량내부에도 먼지, 이물질, 자동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 등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부분 혼자 운전을 하고 외근을 다니고 출장을 가는 편이지만, 가끔 직장 팀원이나, 가족을 태울 때가 있는데, 발판이고 문이고 얼룩이 어마무시합니다.

전엔 어떻게 그렇게 무덤덤하게 10년 이상을 지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갑자기 변하면 OOO 한다"

전 아직은 괜찮습니다. 

 

저도 세차에 눈 뜬 지는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도 많고, 시간적인 제약이나 날씨의 제약으로 심플하게 시작해서 심플하게 마무리할 때도 많습니다.

정말 세차에 진심이신 분들을 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에도, 몇 시간을 투자하여 세차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해 못 했는데요, 워낙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에게 딱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러워진 차를 한두 시간 투자해서 세차를 했을 때, 결과물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약간의 성취감과 땀나면서 이루어낸 결과물을 볼 때면 뭔가 모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곤 합니다.

물론 어깨와 허리의 묵직한 무언가가 느껴지긴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개운함이 있기에 전 아직도 손세차를 하게 됩니다.

 

가끔 세차장 직원분께서 차 바꿨냐고 새 차 같다고 말씀해 주시면 어찌나 기쁘던지, 행복합니다.

제가 자동차에 대해, 특히 튜닝이나 세차에 대해 포스팅하는 이유는!

정보전달도 있지만, 제가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을 같이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약간의 부지런함과 비 올 때 비딩을 보려고 세차하려는 맘을 가지고 임하여야 하긴 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하고 있는 여자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