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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Review 및 줄거리

by 은미르 2024. 1. 8.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트릴로지의 첫 편.
이전 작품에서 사망해 퇴장했던 한이 오랜만에 복귀하였고 주인공의 동생인 제이콥역으로 존 시나가 출연한다.
 

1. 등장인물

2. 줄거리

1989년, 젊은 도미닉은 아버지의 레이싱 참전에 팀으로 참가해 있었다. 아버지는 상당히 실력이 좋은 레이서였고, 돔에게는 '강한 사람이 아닌 큰 사람이 돼라'면서 인격적으로도 존경할 만한 사람이었다. 그날의 레이싱에서도 큰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된 아버지를 질투하는 다른 선수의 시비를 위의 조언과 함께 넘긴다.
그런데 그날따라 엔진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아버지는 유독 신경을 썼고, 가볍게 정비를 마치고 레이싱을 재개했지만, 결국 다른 선수인 케니 린더와의 충돌로 사망한다. 아버지가 눈앞에서 불 속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게 된 돔은 절규하며 달려들려다 버디에게 제지당하고, 그 옆에서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레이싱 카 정비 담당이던 동생 제이콥은 가만히 앉아서 망연자실한 얼굴로 사고현장을 바라본다.

현재 시점, 한적한 시골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보내는 도미닉과 레티. 도미닉은 어린 브라이언에게 공구 종류와 사용법을 조기교육하며 화기애애한 부모자식처럼 지낸다.
그러나 약속이 없이 회색 그랜드 체로키 한 대가 접근해 오자, 이들은 지금까지의 평화가 거짓말인 듯이 바로 브라이언을 숨기고 총기를 꺼내든다. 그러나 그 차에서 내리는 것은 로만과 테즈를 비롯한 패밀리들.
이들은 도미닉과 레티에게 얼마 전 미스터 노바디가 탄 위험한 화물을 운송하던 비행기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가상의 국가 '몬테퀸토'에 추락했음을 알린다. 해당 비행기에는 사이퍼가 있었고, 노바디는 추락 직전 토레토 패밀리에게 구조를 청하는 영상과 데이터를 보냈고 보통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패밀리가 찾아온 것이다.
도미닉은 어린 자식을 두고 위험한 일을 하기 싫다며 거절하지만, 그날 밤 레티가 평화롭기만 한 삶은 우리답지 못하다면서 떠나고, 도미닉은 집에 남으려 했지만 노바디의 구조 요청 영상에서 자신이 착용한 십자가 목걸이와 똑같이 생긴 목걸이를 보고 합류하기로 한다.
이들은 몬테퀸토의 정글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찾아냈는데, 그 안에서 강제로 열려고 한 흔적이 남은 금고를 발견한다. 램지가 해킹을 해서 그 금고를 열자 전자전용 장비로 추측되는 기묘한 기계장치 하나가 들어 있었다. 그때 주변에서 현지 군대가 마구 AK를 갈기며 습격해 오고, 일행은 지뢰밭까지 통과해 가며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지뢰밭을 통과하면서 일행 중 가장 느린 로만의 지뢰방호차량이 튕겨 나가 바위틈에 끼고 로만이 가까스로 탈출하는 등 소동이 있었지만 로만, 테즈, 램지는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타고 지상군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난다. 다행히 무너져 가는 다리를 겨우겨우 통과해 셋은 국경을 넘어 안전지대에 도착한다.
좀 뒤에 오고 있던 도미닉과 레티에게 웬 특수부대원들이 탄 버기카 한 대가 따라붙는다. 둘은 지형지물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물리치지만, 버기카가 레티를 치어서 떨어뜨리고 파란색 셸비 GT350이 난입해 금고에서 꺼낸 기계를 강탈한다. 머스탱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을 본 레티와 도미닉은 경악하는데 그 모습은 30년 전에 소식이 끊겼던 돔의 동생 제이콥 토레토였다. 제이콥은 기계를 강탈해 도주하기 시작하고 돔과 레티는 휴이의 무유도 로켓 발사를 피해 가며 추격을 시작하지만 드론의 조력까지 얻어 도망친 제이콥을 결국 놓치고, 기지를 발휘해 절벽을 뛰어넘어 추격으로부터 벗어난다.

다시 1989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대부분의 차량을 처분해야 할 처지에 놓인 토레토 형제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와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를 사고로 몰아넣은 범인인 케니 린더가 추모한답시고 찾아왔고, 제이콥에게 못난 아들이니, 그도 나랑 충돌할 것을 각오했다느니 하는 소리를 내뱉었고, 분노한 제이콥을 막은 도미닉이지만 도리어 자신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케니를 스패너로 두들겨 팼다. 결국 도미닉은 그렇게 동생 제이콥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 체포되어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형제는 생이별을 하게 된다.

현재로 돌아와 제이콥의 소식을 레티에게 들은 미아가 찾아오고, 도미닉 패밀리는 노바디가 카스피 해에 준비해 놓은 비밀 아지트를 거점 삼아 제이콥의 행보와 노바디가 운송하던 화물을 조사한다. 그가 보낸 자료를 통해 알아낸 결과. 노바디는 에어리즈 시스템이라는 해킹 기계를 확보한 상태였는데 이 기계는 위성을 통해 가동하면 전 세계의 정보통신망을 사용자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극도로 강력한 해킹 설비였다. 때문에 발명된 이후 어딘가로 숨겨진 상태였는데 그중 반쪽을 운송하던 노바디가 제이콥의 공격으로 강탈당한 것이다. 그리고 에어리즈 시스템을 가동하려면 기계장치 말고도 가동키가 필요한데 노바디의 데이터 안에 키와 관련된 인물이 지정되어 있다고 알려준다. 그 사람은 모두 죽은 줄 알고 있었던 한이었다.
제이콥은 군사 독재자의 아들이며 재력가이자 다수의 용병을 보유한 오토와 동맹을 맺었다. 그는 노바디에게 구출한 사이퍼에게 기계의 반절이 에든버러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곳으로 향한다. 사이퍼는 돔의 동생인 만큼 그에 대해서도 잘 아는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일행은 셋으로 나뉘어서, 미아와 레티는 도쿄도 시부야구 어딘가에 있는 남은 한의 정보를 찾으러, 로만과 테즈는 독일로, 도미닉은 제이콥의 행방에 대해 수소문하려 과거 아버지의 친구이자, 자신들에게도 삼촌 격 인물이던 버디를 찾아간다. 버디는 너는 이제 다른 가족들이 많지만, 그날 네가 사라지고 남은 제이콥에게는 누구도 없었다면서 거절하는 듯했지만 결국 제이콥이 런던에 있는 것 같다고 알린다.

과거로 넘어가 도미닉은 어찌어찌 교도소 생활에도 적응해 그날도 노역으로 자동차를 수리하고 있었다. 그러다 건너편에서 다른 자동차를 고치던 레오와 산토스와 잡담을 하는데 그 둘은 도미닉의 차를 보다가 엔진의 연료관을 잘못 건들면 불량해져서 작은 스파크에도 불이 날지도 모르니까 주의하라고 일러준다. 이에 도미닉은 아버지의 최후를 회상하는데, 아버지 차를 마지막으로 건드린 게 동생 제이콥이었다는 걸 떠올린다. 그날의 사고는 진짜로 동생의 고의가 개입된 살인사건이란 것을 확신한다.
출소한 도미닉은 분노해서 제이콥을 찾고, 얼떨떨하면서도 형을 반기는 제이콥에게 레이스를 제안해 자신을 이기면 돌아와도 좋지만 자신에게 지면 눈앞에서 영원히 떠나라고 경고한다. 다리 위에서 N2O 부스터를 언제 쓸지 초조하게 슬로 모션 장면으로 보여준다. 프로디지의 Breathe가 슬로 모션에 맞춰 약간 느린 박자로 플레이되는 게 일품이다. 과거 분노의 질주 장면을 회상시키는 유일한 장면. 시합 결과 도미닉은 제이콥을 앞질렀고, 제이콥은 절규하며 그대로 도시를 떠나 다시는 토레토 패밀리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시점에서 미아와 레티는 한이 죽기 직전에 보낸 우편을 단서로 도쿄 시가지에 있는데도 멕시코 국기를 걸어놓은 장소를 찾아낸다. 그러나 거기 들어가자마자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고, 때마침 찾아온 엘의 도움을 받아 괴한들을 하나하나 때려잡지만 머릿수에서 밀리는가 싶었는데, 
저격총을 든 한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로만과 테즈는 독일로 가서 로켓 추진 
폰티악 피에로를 개발 중인 도쿄 드리프트 크루들인 얼, 트윙키, 그리고 숀 보스웰과 접선한다. 때마침 그들은 새 로켓 엔진을 시험 중이었는데, 원격 조종으로 옆에서 때마침 실험 비행 중인 구 동독 공군 전투기의 이륙 속도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지만 폭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무섭게 로켓카는 경쾌하게 폭발한다.
도미닉은 지난 편에서 탈옥한(...) 쇼 남매의 어머니인 
막달레나 퀴니 쇼를 찾아가 런던에 들어온 제이콥의 거처를 알아낸다. 그리고 그곳은 명목상이나마 외교관 자격을 갖춘 오토의 저택이란 것도 알아내고 그곳을 방문해 두 형제는 대면한다. 제이콥은 과거 도미닉의 거래와는 달리 자신이 제안하겠다면서 봐줄 테니까 빨리 여기서 떠나라고 하자 도미닉은 자신은 패륜아인 너에게 관용을 베푼 것이지 거래가 아니라며 서로 분노해 총을 겨눈다. 이때 오토가 신고한 국제경찰이 나타나 돔을 체포하지만, 그들은 사전에 돔과 협력한 가짜였던 덕에 돔은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의 일원인 레이사가 제이콥의 지문이 찍힌 권총을 넘겨 그의 생체정보를 알아낸 덕에 전처럼 행적에 대한 추리와 지인에게 수소문하지 않아도 그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얼마 후 도미닉, 로만, 테즈, 램지의 4인방은 제이콥의 생체정보를 토대로 추적을 시작하지만 너무나 사람이 많은 
에든버러시가지에서는 그 정도론 찾을 수 없었다. 그때 오토는 한 건물에서 제이콥과 짜고 기계의 절반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고 각자 떨어졌다 합류하기 위해 헤어진다. 그러나 이것을 도미닉이 목격하고, 램지가 갑자기 일대의 전자장비들이 무력화된다고 놀란 것과 동시에 로만과 테즈는 택배차량으로 위장한 초강력 전자석을 실은 트럭을 발견한다.
도미닉이 제이콥을 추격하는 중이고, 로만과 테즈는 오토의 부하들에게 위협당하는 중이니까 램지가 그들을 추격해야 했는데, 램지는 자기는 무면허인지라 운전을 전혀 못한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오토네 부하들이 로만과 테즈를 심문하느라 뒤의 짐칸에 탄 사이에 운전석에 몰래 올라타서 차를 몰기 시작한다. 램지는 택배차를 몰고 전자석을 적극 이용해 에든버러 시내를 개판을 내면서 재규어를 탄 오토를 추격하고, 도미닉은 옥상과 옥상 사이를 와이어를 타고 날던 제이콥을 마침내 따라잡아 한바탕 난투전을 벌인다. 그렇게 한바탕 추격전 끝에 제이콥이 한 노인네의 
도요타 86을 빼앗아 타면서 놓치나 싶었으나, 램지가 트럭에 탑재된 전자석을 가동해 제이콥을 자동차에 탄 채로 납치해 버린다.
제이콥은 기지에 감금되고, 분노한 오토는 50명의 용병들을 이끌고 공격을 준비한다. 그러나 그 광경을 보던 감금된 사이퍼는 자신이 
루크 스카이워커 같다고 뻐기는 오토가 요다 같다며 웃는다. 이에 요다가 주인공은 못 되어도 강력한 제다이 아니냐는 오토에게 요다는 주인공과 메인 빌런을 위한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면서 사이퍼는 오토 내면의 열등감을 충동질한다.
한편 도쿄에 갔던 레티와 미아가 마침내 한을 데리고 돌아오면서 패밀리는 감동적인 재회를 한다. 그리고 한은 자신이 죽음을 위장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지젤이 죽은 이후, 한은 지젤과 마지막으로 행복한 미래를 꿈꿨던 곳인 도쿄에서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다. 그때 지젤을 휘하 요원으로 두었던 미스터 노바디가 찾아온다. 그에게 어떤 과학자 부부가 보관 중인 에어리즈 시스템을 찾아서 가져오라는 임무를 내린다. 한은 그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고 쉽게 에어리즈 시스템을 찾아낸다. 그런데 그때 어이없게도, 과학자 부부가 외출을 하려고 자동차에 타는 순간 자동차가 폭발하면서 그들은 급사한다. 한보다 더 과격하게 에어리즈 시스템을 찾으려는 자들은 부부를 따라가려다 비옷을 챙기러 돌아와 화를 면한 과학자 부부의 딸 엘을 잡으려 들었다. 한은 충분히 그들을 피해 도망칠 수 있었지만, 당시 겨우 11살이었던 엘을 버리지 못하고 기꺼이 구해낸다.
그 후 한은 엘과 사실상 부녀 관계가 되었으며, 데카드 쇼가 자신의 동생인 오웬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자신을 노린다는 걸 알고 노바디와 협력해서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죽음을 위장하고 엘을 양육한 것이다. 그리고 엘은 에어리즈 시스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는데, 과학자 부부는 에어리즈 시스템을 자신들의 유전 정보 인증으로만 작동되도록 개조해 놨으므로, 그들의 자녀인 엘만이 에어리즈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가동키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 오토가 용병들을 이끌고 들이닥치면서 제이콥은 풀려나고 가동키인 엘마저 빼앗기게 된다. 제이콥은 역전된 전황을 두고 아버지가 죽은 덕에 형 그늘에서 벗어난 거 하나는 다행이라고 한다. 이에 분노한 도미닉은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인 너는 토레토란 성을 가질 자격도 없고, 아버지가 죽은 덕에 네 꼴을 안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일침 한다.
그러자 제이콥은 진실을 털어놓는다. 사실 그날의 엔진 고장은 아버지가 부탁한 일이었다. 토레토 남매의 아버지는 뛰어난 레이서였지만 그것과 별개로 빚 독촉 전화를 받을 만큼 경제적 사정이 안 좋았고, 
승부 조작으로 거금을 벌기 위해 제이콥을 시켜 엔진을 고장 나게 만들었다. 그날 부친이 유독 엔진 상태를 신경 쓴 것도, 아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케니가 "그도 예상했다.", "불이 날 줄은 몰랐다." 같은 소리를 한 것이 복선이었던 것.
창백해진 도미닉은 왜 아버지를 말리거나 나에게 말하지 않은 거냐고 물었고 제이콥은 아버지가 형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하면서 자리를 뜬다.
다수의 용병들이 나갔을 때 램지는 빼앗은 전자석을 가동했고, 무기를 전부 전자석에 빼앗기고 최루탄 안전핀까지 붙어 버려 용병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도주를 시도한다. 돔은 맨 뒤에 남아 괴력을 발휘하면서 수십 명의 용병들을 가로막는다. 탈출구를 무너뜨리며 악착같이 저항한 끝에 물에 빠진 돔은 과거를 회상한다.

유년기 시절 제이콥과 함께 한 아버지의 추억, 기다리고 있는 리틀 브라이언, 빚 문제를 자기에게 숨기던 아버지, 사고 당일 흔들리는 눈을 한 제이콥, 레이스에서 져서 절규하는 제이콥을 현재의 도미닉의 시점에서 바라본다. 결국 레티가 돔을 구출하고, 패밀리는 회의 결과 이미 발사되고 있을 위성과, 에어리즈 시스템 본체를 동시에 노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 사이 오토와 제이콥은 엘을 이용해 에어리즈 시스템 조립에 성공한 후 
조지아의 트빌리시로 향해 트빌리시 근교의 우주 센터에서 위성을 발사하고, 대형 트럭으로 옮겨 탄 후 위성과 에어리즈 시스템의 동기화를 시작한다. 도미닉 패밀리도 트빌리시에 도착해 각자 차에 부착한 전자석을 이용하며 오토의 용병들을 물리치고 엘을 구해 낸다. 한편 오토는 상부 컴퓨터에 이상이 생겼다며 제이콥을 보내지만 최측근인 대머리 용병을 뒤이어 보내고 컴퓨터 문제가 핑계라는 게 밝혀지는데, 그는 사이퍼와 동맹을 맺고 제이콥을 버리기로 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제이콥은 오토에게 너 같은 돈 많은 양아치는 반드시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 사이 로만과 테즈는 위성을 파괴하기 위해 도쿄 드리프트 크루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 만든 로켓 카를 타고 우주로 향한다!
한편 트빌리시의 도로 위에서는 한과 미아가 엘이 잡혀 있던 장갑차를 빼앗아 탄다. 제이콥은 레티의 도움으로 대머리 용병을 때려눕히고 한과 미아가 탄 장갑차에 매달린다. 제이콥은 장갑차 뒤에 전자석으로 붙어 끌려오고 있는 한의 수프라를 타고 골목으로 사라진다.
그 사이 용병들을 모두 물리친 도미닉 패밀리는 오토의 트럭을 집중 공격한다. 그때 제이콥이 다시 화려하게 등장하고, 도미닉과 제이콥을 필두로 일행은 힘을 합쳐 전자석을 이용해 트럭을 뒤집어 버린다. 제이콥은 트럭에 깔리기 직전에 수프라에서 빠져나와 도미닉의 차로 옮겨 타고, 도미닉은 뒤집혀 미끄러지고 있는 트럭의 바닥을 폭파시킨 뒤 들어가 에어리즈 시스템 본체를 회수한다.
한편 우주에서는 로만과 테즈가 위성을 파괴하기 위해 로켓카에 붙은 전자석을 가동하려 하지만 발사할 때의 충격으로 전자석이 고장 나 있었고, 로만과 테즈는 이왕 죽을 거 가장 높은 데서 죽자며 죽을 각오로 직접 로켓카를 위성에 충돌시켜 위성을 파괴한다. 다행히 로켓카는 부서지지 않았고, 이후 둘은 
톈궁의 중국 우주 비행사들 덕분에 안전하게 구조된다.
도미닉은 다시 중심을 잡은 트럭을 몰고 정차시키려 하나 사이퍼의 드론이 나타나 
미사일로 트럭을 공격하고, 도미닉은 핸들을 급회전시켜서 차를 굴려 사이퍼의 드론에 박아 파괴하여 차 안에 있던 오토까지 제거한다.
무사히 땅에 발을 디딘 돔은 제이콥에게 "전에 누가 내게 다시 시작하라며 10초짜리 차를 준 적이 있었지."라고 얘기하며, 자신이 타고 온 차의 열쇠를 넘겨주고, 제이콥은 차를 타고 유유히 떠나 도망자의 삶을 시작한다.
그리고 도미닉은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활약했던 경기장으로 가서 과거 케니를 두들겨 팬 직후 제이콥과 나눴던 대화와 포옹을 회상하며 아들에게 과거 이야기를 해 준다.
이후 좀 더 커진 패밀리가 모여 바비큐 파티를 여는 장면이 비친다. 도미닉은 아들에게 식사 전 기도를 해 보라고 권유하며 레티와 함께 식탁으로 향하는데, 의자 하나가 비어 있다. 도미닉이 이를 보고는 의자가 하나가 비어있다고 말하고, 미아가 "곧 올 거야"라고 대답한다. 


돔의 집 뒷마당에 
파란색 닛산 스카이라인 GT-R 34 달려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영화에 나온 차량들

·       '68 닷지 차저 500 - 미드쉽 헤미 엔진
·       2020 닷지 차저 와이드바디
·       닛산 스카이라인 R34
·       야마하 모터 YZ450F
·       2018 혼다 NSX
·       2020 지프 글래디에이터
·       2020 지프 그랜드 체로키
·       2018 노블 M600
·       '74 쉐보레 노바 SS
·       포드 머스탱
·       셸비 GT350R
·       폰티악 피에로
·       2020 도요타수프라
·       도요타 86
 
런던 장면에서는
·       롤스로이스 고스트
·       부가티 베이론 16.4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50-4 SV
·       아폴로 IE
·       애스턴 마틴 뱅퀴시
 

4. 감상평

1편부터 감상하던 영화를 뒤에서부터 감상하며 적다 보니 첫 장면은 어떻게 시작했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노의 질주하면 브라질의 끈적끈적한 음악과 더불어 젊고 화려한 남녀의 춤사위를 떠올리며, 화려한 스포츠카들의 향연을 떠올릴 수 있는 영화로 각인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애를 강조하며, 각 영화 시리즈 전개마다 스펙터클한 영상의 스케일과 줄거리,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속도 등 매 시리즈마다 흥행과 기대를 갖고 기다리는 마니아들의 기대심리를 만족시키며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외국의 문화를 백 프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가족이라는 개념하고 또 다른 의리로 맺어진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이 하는 행동들이 감동을 주는 것 또한 이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리뷰어들과 달리 전문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시리즈별로 관람했을 때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것 또한 감상평이라 생각하니, 부족하더라도 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지나가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