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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세븐 Review 및 줄거리

by 은미르 2024. 1. 9.


폴을 추모하며...

1. 특징

전작의 저스틴 린 감독이 떠나고 쏘우, 인시디어스, 컨저링의 감독으로 유명한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액션 영화를 공포 영화 전문 감독이 맡은 것과 더불어 제임스 완 감독은 2007년에 데스 센텐스라는 액션 영화를 하나 찍긴 했는데 흥행과 평은 썩 좋지 않아 걱정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월드와이드 15억 달러 이상의 수익으로 시리즈 역대 최고의 흥행 실적을 거뒀고, 시리즈 중에서 가장 고평가를 받았다.

3편인 도쿄 드리프트에서의 한(성강 분)의 사망을 전작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마지막 장면에서 제이슨 스타뎀이 타카시로부터 도망치는 한을 들이받은 것으로 처리함으로써, 제이슨 스타뎀이 7편의 메인 악역인 데카드 쇼로 캐스팅되었다.
규모가 전작보다 더 커졌다. 차로 동네 깡패 잡던 인간들이 마약범을 잡고, 이내 최대 마약집단을 괴멸하더니 언리미티드에서는 자동차로 금고를 훔쳐서 끌고 다니고, 더 맥시멈에서는 탱크와의 추격과 비행기를 박살 내는 데 이어 이번 작에서는 자동차로 공수 투하와 자동차로 아예 세계적으로 사살 0순위 수배범과 테러리스트 집단을 괴멸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부터 본격적으로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첩보영화적 요소와 갖가지 SF 기술들이 도배되는 반면 스트리트 레이싱의 장르성이 희석되어 가고 있다. 후속 편이 나올 때마다 규모가 더욱 커지는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특성상 이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인 듯.

2. 등장인물

도미닉 토레토의 팀
빈 디젤: 도미닉 토레토 역. 1, 4, 5, 6편 주연, 3편 카메오 출연
폴 워커: 브라이언 오코너 역. 1, 2, 4, 5, 6편 주연
드웨인 존슨: 루크 홉스 역. 5, 6편 주연
미셸 로드리게즈: 레티 오티즈 역. 1, 4, 5, 6편 출연
조다나 브루스터: 미아 토레토 역. 1, 4, 5, 6편 출연
타이리스 깁슨: 로만 피어스 역. 2편 주연. 5, 6편 출연
크리스 '루다크리스' 브리지스: 테즈 파커 역. 2, 5, 6편 출연
엘사 파타키: 엘레나 네베즈 역. 5, 6편 출연
7편 추가 등장인물
제이슨 스타뎀: 데카드 쇼 역
토니 쟈: 콰이어트 역
커트 러셀: 프랭크 페티(미스터 노바디) 역
론다 라운지: 카라 역
나탈리 엠마뉴엘: 매건 램지 역 - 주인공 측 등장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차량을 운전하지 않는다. 배우 본인도 면허가 없다고.
자이먼 혼수: 모세 자칸디 역
존 브라더 튼: 쉐퍼드 역
론다 라운지도 그렇고, 뭔가 호화로운 캐스팅이다. 새로운 캐릭터들은 거의 다 악역들이다. 어쩔 수 없는 게 시리즈 동안, 특히 크게 흥행한 5, 6편을 거치며 토레토 팀은 가족과 같은 유대와 케미를 지니게 되었기에 폴 워커의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섣불리 교체하기도 힘들다.

기타 등장인물 - 전작 장면들을 재활용한 회상씬에서 나온 사람들 혹은 카메오로 나온 사람. 크레디트에서도 출연자로서 언급된다.
루카스 블랙: 숀 보스웰 역. 3편 주연
성강: 한 역. 3편 주연. 4, 5, 6편 출연
갤 가돗: 지젤 하라보 역. 4, 5, 6편 출연
루크 에반스: 오웬 쇼 역. 6편 출연

3. 줄거리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두 번의 과거 시점을 보여 준다.

6편 직후 시점: 오웬이 입원해 있는 영국 런던의 한 병원. 데카드는 혼수상태의 오웬에게 너의 복수를 해 주겠다고 말한 후 공포에 질린 의사와 간호사를 뒤로하고 천천히 병원을 나오는데, 들어올 때 SAS와 한바탕 붙고 병원 내에서 깽판을 쳤음이 드러난다. 병원을 나온 쇼는 영국산 스포츠카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도쿄 드리프트 시점: 모든 범죄를 사면받고 미국에서 자유로이 지낼 수 있게 된 도미닉은 혹시나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레티와 같이 여전히 사막에서 열리고 있는 레이스 대회를 찾아가지만, 여전히 기억이 없는 레티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고 자신이 과거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도미닉을 잠시 떠나 스스로 기억을 찾기로 한다. 브라이언은 아들인 잭을 어색하게 미니밴에 태워 어린이집에 배웅해 주며 가족과 함께 지내는 평범한 일상에 적응하려 애쓰고 있었다. 한편 미아는 그런 브라이언에게 둘째가 생겼단 사실을 감추고 있다.
LA DSS 지부에서 일하고 있던 홉스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데카드가 자신의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해킹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한바탕 격투가 벌어지고 간신히 그를 잡으려는 찰나 데카드가 수류탄을 던지고, 홉스는 엘레나를 보호하려다가 폭발에 휘말려 고층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입는다. 데카드는 그 자리를 빠져나와 홉스의 컴퓨터에서 빼낸 정보를 가지고 당시 타카시와 동업 중이었던 한을 찾아서 도쿄로 향한다.
LA의 집 앞,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던 도미닉에게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가 걸려 온다. 도쿄에서 숀과 타카시의 추격전 끝에 데카드가 끼어들어 한을 죽인(노바디가 한을 빼돌린) 후 전화를 건 것이다. 동시에 발신지가 도쿄인 집 앞의 택배 박스가 폭발한다. 도미닉 일행은 무사히 살아남지만 옛날부터 계속 살아오던 집은 송두리째 날아가 버린다. 그렇게 도미닉은 홉스를 통해 데카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정보를 모으기 위해 도쿄로 가서 숀과 만난다.
숀에게서 레티의 십자가 목걸이와 한의 유품을 돌려받고 시신을 수습한 도미닉은 LA로 돌아와 한의 장례식을 치른다. 그러던 중 장례식을 배회하는 수상한 차를 발견한 도미닉은 바로 그를 추격하고 치킨 게임까지 벌인 끝에 데카드와 마주친다. 복수를 위해 다가서는 도미닉이지만 데카드는 주먹이 아닌 총을 겨누고, 도미닉이 멈칫하는 순간 급작스런 특수부대의 기습으로 데카드는 다시 도망쳐 버린다.
특수부대를 끌고 온 것은 미국 정보기관의 지휘관이자 스스로를 미스터 노바디라 부르는 프랭크 페티. 노바디에게서 모세 자칸디란 이름의 테러리스트가 신의 눈이라는 특수한 프로그램을 노리고 램지라는 해커를 납치했는데, 램지와 신의 눈을 구해주면 데카드를 찾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도미닉은 자신의 동료들을 모아서 램지 구출작전을 실행한다. 그 작전은 바로 자칸디의 테러 단체가 아제르바이잔의 코카서스 산맥을 통과하는 틈을 타 자동차째로 공중강습을 실행하는 것. 돔 패밀리는 자칸디의 우수한 화력은 물론 갑자기 나타난 데카드의 방해까지 물리치고 간신히 램지를 구해 낸다.
램지는 무사히 구출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신의 눈이 담긴 스피드 드라이브는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에 얌전히 들어가 있었고, 라이킨은 이미 요르단 왕자에게 팔려 버린 후였다.
아부다비로 향한 도미닉 일행은 램지의 친구를 통해 왕자가 주최하는 하지 파티가 곧 에티하드 타워에서 열린다는 정보를 듣는다. 오랜만에 파티룩을 차려입고 에티하드 타워에 잠입한 일행. 로만이 입담으로, 테즈와 램지는 해킹으로, 레티는 왕자의 경호원들과 직접 맞붙으며 시간을 끄는 사이 도미닉과 브라이언은 왕자가 펜트하우스 차고에 숨겨 놓은 라이칸을 찾지만 다른 일행들이 생각보다 일찍 들켜 버리고 데카드까지 나타나 버린 탓에 차째로 건물 두 개를 뛰어넘는다. 세 번째 건물에서 병마용 한 분대를 포함한 미술품들까지 잔뜩 부순 끝에 겨우 스피드 드라이브를 확보한다.
에티하드 타워에서의 난리 이후, 돔 패밀리는 신의 눈을 통해 아벤타도르를 타고 한 공장으로 향한 데카드를 찾아낸다. 노바디와 특수부대의 지원을 받아 데카드를 습격하지만 자카니가 방해를 해오고 둘의 연합으로 인해서 습격 작전은 실패, 일행은 신의 눈도 잃고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게 된다.
순식간에 불리해진 도미닉 일행은 다시 LA로 돌아와 결전을 피할 수 없으니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기로 한다. 차에서 차로 옮겨 타는 추격전 끝에 램지는 다시 신의 눈을 확보하고, 도미닉과 데카드는 다시 한번 치킨 게임을 벌인 다음 1대 1로 맞붙는다. 결국 도미닉은 데카드를 때려눕히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다른 일행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했나 싶은 자칸디의 헬리콥터가 도미닉을 조준한다. 이때 홉스가 기지를 발휘해 헬리콥터를 격추시키지만, 헬리콥터가 추락하며 도미닉이 있던 주차장이 무너지고, 잔해 속에서 기절한 돔은 홉스와 레티에 의해 깨어난다.
얼마 후, 브라이언과 그의 가족이 바닷가에 놀러 온 가운데 다시 모인 돔 패밀리. 브라이언과 미아, 그리고 그들의 아들 잭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도미닉은 일어선다. 그에 램지가 "작별인사도 안 해?"라고 묻자, 브라이언 가족을 바라보며 "작별은 없어." 라며 얘기한 후 떠난다.
그렇게 떠나는 도미닉의 옆에, 브라이언이 도착한다. 그에 브라이언은 "작별 인사도 없이 가려고 했어?" 라며 묻고 이에 도미닉은 웃으며 브라이언을 쳐다본다. 이때 브라이언과 함께 했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온다.
과거의 장면들처럼 도미닉은 닷지 차저를, 브라이언은 도요타 수프라를 타고 같이 달리지만, 둘은 각자 다른 길로 갈라진다.
이때 나오는 도미닉의 대사 "넌 늘 내 곁에 있을 거야, 영원한 내 형제로." 이후 크레디트가 올라가기 전에 폴 워커를 위하여라는 추모 문구가 뜨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그리고 이 폴 워커의 추모 엔딩과 함께 막을 내리는 곡은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배우 폴 워커의 추모곡으로 故 폴 워커 추모곡 "See You Again" Wiz Khalifa (ft. Charlie Puth)

4. 감상평

폴워커, 너무나 괜찮은 배우가 안타깝게 사망한 케이스라 추모음악이 나올 때 마음이 아팠었다.
감동적인 추모: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폴 워커)이 사망한 후 그를 추모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브라이언 오콘 너의 이야기와 그에 대한 감정적인 순간들은 관객에게 감동과 슬픔을 전해줍니다.
액션과 스릴의 집중타임: 카체이스 장면, 폭발적인 액션, 스턴트 등으로 인해  영화 속에서 숨을 쉴 틈이 없습니다.
다이버시티와 팀워크의 중요성: 팀워크와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함께 협력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은 우정과 소속감을 강조합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이야기: 이번 작품은 감정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가족과의 연결, 상실, 용서와 회복 등 다양한 감정적인 요소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폴 워커의 마지막 작품: 폴 워커의 마지막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그의 연기와 캐릭터 브라이언 오콘 너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달하며, 그를 기리는 작품으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